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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최근 결혼 얘기하며 눈물, 반지 안 낀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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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일간스포츠]

배우 송혜교. [일간스포츠]

'세기의 커플'이었던 배우 송중기(34)와 송혜교(37) 커플이 결혼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송혜교가 최근 지인에게 자신의 결혼 얘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고 뉴스엔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의 한 측근은 뉴스엔에 "송혜교가 올해 들어 급격히 살이 빠졌다. 옷 사이즈도 지난해보다 한 치수 줄여 입더라. 결혼반지도 그랬다"라고 전했다.

측근은 "체중 감소도 그렇지만 표정도 어두워 건강이 염려됐을 정도다. 자신의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 편인데, 최근 결혼생활에 얽힌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어 "손가락 또한 얇아져서 끼고 있으면 그냥 미끄러져 빠져버리곤 했다. 그래도 송혜교는 결혼반지를 어떻게든 끼려고 했다"고 밝혔다.

송중기와 송혜교 웨딩사진.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송중기와 송혜교 웨딩사진.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17년 10월 팬들과 동료들의 축복 속에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에 대한 관심은 결혼 후에도 지속됐다. 특히 중국 매체들은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꼈는지 안 꼈는지까지 모두 기사화했다. 지난해 중국 매체들은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 송혜교가 결혼반지를 끼고 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들며 두 사람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이후 tvN '아스달 연대기'에 출연하는 송중기가 대본 리딩을 할 때 결혼반지를 끼고 나오면서 불화설이 종식됐지만, 두 사람은 결국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 웨딩사진.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송중기와 송혜교 웨딩사진. [사진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 UAA]

송중기는 지난 26일 송혜교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광장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송중기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저는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교 소속사 UAA는 이날 "송혜교가 남편(송중기)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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