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매체, "이강인, 레반테 임대 유력"

중앙일보

입력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한국의 이강인 골든볼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8)의 다음 행선지로 레반테가 거론되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 15위팀 #"감독이 직접 전화걸어 러브콜" #발렌시아에 위치해 이사 안가도돼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5일 카데나 코페를 인용해 "이강인의 레반테 이적이 곧 실현될 수도 있다. 이적 형식은 임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코 로페스 레반테 감독이 이강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인은 최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하면서 가치가 급등했다. 스페인 레반테, 그라나다, 오사수나, 네덜란드 아약스와 에인트호번 등이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강인은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다. 발렌시아와 레반테는 이강인에게 어느정도 출전경기를 보장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테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위를 기록하면서 1부리그에 잔류했다. 이강인은 레반테로 임대간다면 자신이 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 특히 레반테는 발렌시아 지역에 위치해있다. 만약 이강인이 레반테로 임대된다면 굳이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