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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지명…‘잘했다’ 50% ‘잘못했다’ 36%

중앙일보

입력

국민 10명 중 5명은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료 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5명은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료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지명에 대해 국민 절반가량이 긍정적 평가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일 실시하고 19일 발표한 조사 결과 검찰총장 지명에 대한 국민인식은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9.9%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35.6%이며 ‘모름/무응답’은 14.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 중 ‘매우 잘했음’은 30.8%, ‘잘한 편’은 19.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중 ‘매우 잘못했음’은 20.8%, ‘잘못한 편’은 14.8%다.

계층별로 긍정평가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50대 이하 전 연령층, 호남과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 높았다.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맞섰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긍정 87.4% vs 부정 3.2%)과 정의당 지지층(85.7% vs 8.3%), 진보층(78.2% vs 11.8%)에서 10명 중 8명정도로 높았다. 중도층(49.8% vs 37.8%), 40대(61.3% vs 28.7%)와 30대(57.0% vs 22.6%), 50대(51.4% vs 41.6%), 20대(42.8% vs 36.0%), 광주·전라(64.1% vs 24.6%)와 경기·인천(55.3% vs 32.4%), 서울(52.8% vs 32.3%), 대전·세종·충청(42.8% vs 21.5%)에서도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긍정 4.8% vs 부정 85.7%)과 바른미래당(22.2% vs 51.7%) 지지층, 보수층(19.3% vs 68.8%), 부산·울산·경남(38.4% vs 51.6%)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을 넘었다. 60대 이상(긍정 40.2% vs 부정 44.3%)과 대구·경북(43.6% vs 48.4%)에서도 부정평가가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무당층(긍정 33.5% vs 부정 34.6%)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950명 중 500명이 응답해 5.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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