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지금까지 남친 모두 아버지 '술 시험' 거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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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엔터테이너 현영이 지금까지 사귄 남자친구들을 모두 아버지에게 소개시켜 '시험'을 치르게 했던 경험을 밝혔다.

현영은 10일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학창 시절부터 남자친구가 생기면 항상 아버지께 소개시켰다"며 "매번 데리고 갈 때마다 아버지는 술을 먹였는데, 당해낸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영은 대학 입학 이후부터 학비와 용돈을 스스로 벌어쓰라고 할 만큼 자신을 '방목형'으로 키웠다며 아버지에 대해 소개한 뒤, 매번 남자친구가 생길 때마다 아버지가 술버릇 등을 보기 위해 집으로 데려오도록 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현영은 "술을 먹이고 쓰러진 남자친구를 집에서 재우고, 다음날 해장은 아주 매운 비빔국수를 먹였다"며 "내 남자친구가 되려면 이 과정을 모두 거쳐야 한다"며 웃었다.

한편 현영은 '방목형' 교육관을 가진 아버지 덕분에 학창 시절 각종 아르바이트는 물론 용돈을 벌기 위해 미인대회를 섭렵했던 경험도 밝혔다.

현영은 "미인대회도 용돈 벌려고 나갔다"며 "본선까지 진출만 안하면 여러 대회를 나갈 수 있다"며 "각종 '아가씨' 대회를 다 섭렵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박장사에서 꽃장사까지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다"며 "난 방목으로 길러졌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0일 오후11시5분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 녹화에는 현영을 비롯해 브라이언, 하하, 임하룡, 크라운J 등이 출연했으며, 브라이언은 환희에 대한 열등감으로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해체될 뻔한 위기를 겪었다는 내용을 고백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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