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봉중근 PO 엔트리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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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시카고 컵스)과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정규 멤버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예비선수 명단에 올라 팀과 동행하게 돼 플레이오프에서 뛸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최희섭은 지난 6월 부상 후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져 1루수 포지션이 겹치는 베테랑 에릭 캐로스와 랜달 사이먼의 벽을 결국 넘지 못했다.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봉중근도 리그 후반 들어 컨디션이 나빠 부진했던 데다 노장선수들을 선호하는 보비 콕스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해 정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최희섭은 신인투수 토드 웰마이어 등과 함께 예비선수에 포함돼 디비전시리즈가 열리는 애틀랜타로 이동했다. 봉중근도 제이슨 마퀴스와 라이넌 랭거한스.마이크 헤스만 등과 예비멤버로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 때 애틀랜타 홈 팬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봉중근은 다음날부터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플로리다 교육리그에 참가한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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