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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소기업협회, 올 상반기 협업실적 100건 이상 달성

중앙일보

입력

(사)한국강소기업협회, 2019년 정기세미나에서 기념 촬영

(사)한국강소기업협회, 2019년 정기세미나에서 기념 촬영

최근 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 한국강소기업협회가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들이 상생하고 협력하여 성공사례를 만들어 경영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사)한국강소기업협회는 현재 1000개 중소‧중견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회원사간 또는 외부 대기업을 연계한 비즈니스 매칭, 신규 아이템 발굴, 판로 개척, 해외 진출 등의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설립됐다.

한국강소기업협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만 회원사간 또는 외부 대기업간 협업사례가 100여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업종 회원사간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10억원 이상의 실적을 낸 회원사도 작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전체실적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자금투자나 판로개척, 영업마케팅, 재고처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영애로 사항을 협회 내에서 소통하며 협업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점이 이색적이다.

한국강소기업협회는 2018년 삼성전자와 23개 회원사, 아마존코리아와 60개 회원사, 베트남 대형유통기업 빈그룹에 12개 회원사, 롯데‧갤러리아 백화점과 10개 회원사를 연결하는 등 상생협력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국강소기업협회 나종호 상임부회장은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독일이나 일본처럼 기업규모나 사업 아이템의 경계를 뛰어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는 중소기업간 적극적인 협업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대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많은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회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강소기업협회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정기세미나를 통해 한국LH공사, 한국전력, 한솔PNS, 한솔인티큐브 등이 참여한 중소기업 대상 기술개발 및 자금지원,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등 다양한 협업모델을 제안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 밖에 협회 내에서 회원사간 실질적으로 진행된 비즈니스 매칭 및 협업사례는 다음과 같다.

IT분야 강소기업 그립과 링크일렉트로닉스가 손을 잡고, 그립의 게이트웨이와 지웨이브 기술, 그리고 링크일렉트로닉스의 IoT 도어락 기술을 융합하여 신규아이템 개발에 착수했다. 포장을 뜯지 않고 그대로 데우는 전자레인지용 포장용기 ‘찜팩’을 개발한 태방파텍은 하늘농가, 두둑한행복, 씨앤엘에프엔비글로벌 등 10여개 회원사와 상생협력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서로가 윈윈하는 사업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모바일 마케팅 벤처기업 코알라이앤엠은 저비용으로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빅데이터 수집 마케팅 솔루션 '판마고'를 통해 다수의 회원사 매출을 4~5배로 성장시키거나, 신규고객 가입수를 10배로 늘리기도 했고, 30여 개의 마케팅 전문기업들이 연합한 글램스톤은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마케팅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아교육 전문 EK키드키즈는 미네랄바이오, 죽이야기, 지엘바이오 등의 상품판매나 프로모션을 온라인상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삼성전자와 갤럭시탭 결합상품을 출시하거나 전자칠판 ‘플립’ 콜라보 및 시연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150만개 상품 보유 도매사이트를 운영하는 오너클랜은 솔로젠, 한국쉬즈라인, 에이피씨테크 등 다수의 회원사들과 협업하여 상품의 판로확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도 냉동기 제품설치, 상품박스 제작공급, 신규아이템 개발 공급 등 많은 산업재 또는 이업종 회원사간 다양한 비즈니스 매칭이 현재 진행 중이며, 서울시에도 11개 회원사와의 협업을 제안해 검토 중에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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