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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잠수함 건조 계속…탄도미사일잠수함 가능성 있다”

중앙일보

입력

2016년 8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 [노동신문]

2016년 8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형. [노동신문]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2일(현지시간) 북한 신포 조선소에서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 건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 잠수함이 2000t급(신포급) 탄도미사일잠수함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토대로 건조용 건물 인근에서 부품과 장비의 움직임이 관측됐다며 신포급 탄도미사일잠수함 건조를 위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선박 계류장에는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5일 사이 크레인 추정 물체 12개가 일정 간격으로 설치되는 등 변화가 있었다. 38노스는 이 크레인들이 잠수함 출입구와 수중 발사를 위한 바지선에 경량 부품과 장비를 내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 변화가 중대해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기를 탑재하는 2000t급(신포급) 디젤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또 다른 신형 잠수함을 건조 중이라는 관측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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