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일까지 태풍 영향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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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이에 따라 9일 밤 제주도와 남해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10일 0시 서해 남부 전 해상과 광주.전남.울산.경남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10일 중 전국에 태풍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11일까지 전국이 태풍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에위니아의 진로는 7월에 자주 보이는 모습"이라며 "태풍 '올가'(1999년 8월) '프라피룬'(2000년 8월) 등과 진로가 같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9일 오후까지 ▶울산 141.5㎜ ▶마산 136.5㎜ ▶산청 123.5㎜ 등의 비가 내렸다. 비는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선 9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1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적으로 20~300㎜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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