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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이상해" 문자 보낸 여성…오산 모텔서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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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목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목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경기도 오산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8시 37분쯤 오산시 궐동 한 모텔에서 A(24)씨가 목 졸려 살해된 채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모텔 입실 직후 지인에게 "한 남자와 같이 있는데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지인은 이 모텔로 찾아와 숨진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상하의 모두 벗겨진 알몸 상태였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22분쯤 A씨와 이 모텔에 함께 입실한 용의자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용의자와의 관계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일단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검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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