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쇼날' 브랜드 사라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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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전의 대표 브랜드로 인식돼온 '나쇼날'이 매장에서 사라진다.

마쓰시타 한국법인인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는 "브랜드 일원화 정책에 따라 1일부터 '나쇼날' 브랜드를 '파나소닉'으로 통합하고 한국 법인 이름도 나쇼날파나소닉코리아에서 파나소닉코리아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1925년 처음 선보인 '나쇼날'은 이번달부터 점차 줄어 내년 4월에는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마쓰시타는 중국.동남아.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백색가전은 '나쇼날'로, 오디오.비디오 제품은 '파나소닉' 브랜드로 판매해 왔다.

마쓰시타는 이와 함께 일본 본사에서 출시하는 최신형 디지털가전 제품을 한국에서도 동시에 출시하는 등 한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마쓰시타는 지난해 매출 80조원에 5조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 대형 가전업체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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