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에 수해 나자 대 평민 공세 자제 민정|"지금은 시련 극복할 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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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은 평민당의 지지기반인 전남지역에 심각한 홍수피해가 발생하자 그 동안의 태도를 바꿔 대 평민당 공세를 자제. 26일 오전 당직자회의는 김대중 총재 조사·친서 설 등 정치현안은 일체 다루지 않고 수해대책만을 논의했는데 박희대 대변인은『지금은 하늘이 준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분위기를 설명.
박준규 대표위원은『과거 수해가 났던 지역에 쏟은 대책이상으로 특별한 신경을 쓰자』 고했으며 이종찬 총장은『피해지역이 호남이어서 정치현안추진에 다소 신경 쓰이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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