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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충청] 79개국 유학생 공부하는 '글로벌 캠퍼스'…충청 유일 SW중심대학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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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국제화·특성화 대학 선두 주자로 꼽히는 충남 아산의 선문대에는 79개 나라에서 온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사진 선문대]

국제화·특성화 대학 선두 주자로 꼽히는 충남 아산의 선문대에는 79개 나라에서 온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사진 선문대]

 국제화·특성화 대학 선두 주자로 꼽히는 충남 아산의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의 비율이 높아 ‘작은 지구촌’으로 불리기도 한다. 올해 기준으로 선문대에는 전 세계 79개 나라, 1849명의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선문대

 국내 최초로 ‘3+1 유학제도’를 도입한 선문대는 해외연수 프로그램과 유학생을 관리하는 글로벌지원팀을 운영 중이다. 어학연수, 외국인 유학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G-school을 위해서다.

 ‘외국어존’으로 불리는 기숙사에서 외국인 유학생과 생활하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2대 2 매칭은 물론 방과 후 수업을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해 ESL 영어회화, 화상영어, 방학 중 영어캠프도 진행한다. 모두 장학금이 지원되는 과정으로 ‘글로벌 캠퍼스’로 불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선문대는 최근 ‘졸업 전 해외 연수 프로그램 1회 이상 진행’이라는 특별한 해외연수 방침을 세웠다. 전교생이 대상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38개 나라 139개 대학과 프로그램 지원에 대한 구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세계 곳곳에서 임명된 48명의 글로벌 부총장도 선문대가 자랑하는 문화다. 이들은 전·현직 대학 총장과 장관, 국회의원, 교수 등으로 학술적으로 공로가 크거나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인물이다. 선문대 출신 대학생 100여 명이 글로벌 부총장 제도를 통해 해외에 취업했다.

 해외 취업자 수에서도 선문대는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선문대의 해외 취업률은 69.5%에 달한다. 이는 전국의 같은 규모 대학(나 그룹·졸업생 2000~3000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선문대는 지난해 SW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충청권(대전 제외) 최초로 충남에서는 유일한 대학이다. 2017년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와 스마트자동차공학부 등을 신설하고 SW융합교육원을 설치하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결과다.

 선문대 황선조 총장은 “우리 대학은 세계적 기업이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정부의 각종 사업에 선정되고 지표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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