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양 귀국 앞두고 "비상"|각 대학「환영대회」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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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7일 판문점을 통해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임수경 양(22)에 대한 대대적인 환영계획이 각 대학별로 준비되고있어 방학중 대학가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전대협 임종석 의장 등 간부 대부분이 수배돼 조직적인 환영대회를 치르지 못하게되자 서울대·연대·한양대 등 서울시내 대부분의 대학은 학교별로 21일부터 27일까지를 「임양 귀환 환영주간」으로 정하고 각종환영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특히 27일에는 대학별로 임양 환영 출정식을 갖고 판문점으로 행진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전대협을 수사중인 경찰은 의장 임군과 평양축전준비위원장 전문환 군 등 핵심간부 35명중 9명을 검거했으며 전담반 4백70여명을 동원, 임군 등 나머지 26명을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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