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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가람, KPGA 셀러브리티 프로암 선두...어떤 유명인과 한 조 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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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1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CC에서 열린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서 전가람이 4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10일 인천 서구 드림파크CC에서 열린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2라운드에서 전가람이 4번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전가람(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전가람은 10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를 쳐 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첫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둘렀던 전가람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면서 2위 그룹과 3타 차를 보였지만 후반 11번, 14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 주춤했다. 그러나 18번 홀(파4)에서 1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면서 타수를 벌렸다. 전가람은 지난해 시즌 개막전이었던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노린다.

이날 하루에만 버디 8개로 8타를 줄인 황재민(33)이 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어 김대현(31)과 조병민(30) 등 4명이 7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백준(31)은 17번 홀(파3·196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으로 걸린 1000만원 상당의 안마 의자를 가져갔다.

한편 이 대회 3·4라운드는 프로 골퍼와 스포츠, 연예 등 유명 인사가 2인 1조로 한 조를 이뤄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린다. 코리안투어 선수간 가리는 우승자 경쟁과는 별도로 유명 인사 60명이 가세해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조가 우승하는 팀 경기도 함께 치른다. 올해 대회엔 지난해 김영웅과 짝을 이뤄 우승한 박찬호를 비롯해 이승엽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 김재박 전 LG트윈스 감독이 출전한다. 또 축구계에선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농구계에선 김승현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배구계에선 김상우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필드에 도전장을 던진다.

연예계에서도 지난해 첫 대회에 출전했던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이본을 비롯해서 배우 강성진, 박광현, 성우 안지환, 가수 세븐, 그룹 2PM의 찬성, 지누션의 지누, 개그맨 변기수, 홍인규, 정명훈 등이 참가한다. 2인1조 조편성은 10일 저녁에 확정돼 발표할 예정이다. 전가람은 "모두들 함께 플레이하는 유명 인사들이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어 준다고 하더라. 즐겁게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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