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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변호사시험 합격률 가장 높은 로스쿨은?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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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률이 80%대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무부가 공개한 2019년도 제8회 변호사시험 로스쿨별 합격률 통계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의 합격률이 80.9%로 전국 25곳의 로스쿨 중 가장 높았다. 올해 모두 188명이 응시해 152명이 합격했다.

서울대 다음으로 고려대가 148명이 응시해 113명이 합격(76.35%)하며 2위를 기록했고, 연세대가 171명의 응시자 중 118명이 합격(69.01%)해 3위를 했다.

성균관대(154명 응시·106명 합격·68.83%), 서강대(61명 응시·40명 합격·65.57%)가 그 뒤를 이었다. 경희대(94명 응시·60명 합격·63.83%), 이화여대(152명 응시·95명 합격·62.5%), 영남대(103명 응시·63명 합격·61.17%) 합격률도 60%를 넘어섰다.

전국 평균 합격률(50.78%)보다 높은 합격률을 보인 로스쿨은 모두 12곳이다. 다른 13곳의 로스쿨은 23.44%~49.11%의 합격률을 기록해 평균보다 낮았다.

변호사시험 1회부터 8회까지 가장 많은 누적 합격자를 기록한 로스쿨 역시 서울대(1077명)였다. 뒤이어 연세대(857명), 고려대(854명), 성균관대(824명), 부산대(726명) 순이다. 가장 적은 누적 합격자를 기록한 로스쿨은 제주대(185명)다.

법무부는 당초 로스쿨 서열화가 굳어질 수 있다며 학교별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한변호사협회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소송이 지난해 3월 서울고법에서 변협 승소로 확정되면서 합격률 공개가 시작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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