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서울대병원서 심혈관 긴급 시술…“2~3일 후 퇴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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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의장실을 나가고 있다. [중앙포토]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피해 의장실을 나가고 있다. [중앙포토]

자유한국당의 집단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30일 오후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 의장은 의료진의 정밀검사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심혈관계 긴급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져 회복 중이다.

국회 대변인실은 “당초 수술을 준비했던 부분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향후 경과와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기로 했다”며 “문 의장은 2~3일 더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 후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24일 한국당 의원들의 의장실 항의 방문에 충격을 받고 쇼크 증세로 국회 의무실을 찾은 뒤 의무진의 소견에 따라 인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지난 26일 건강 상태가 악화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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