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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대상] 장학기금 총 460억원 조성…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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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대구 달성군

대구광역시 달성군이 지역 인재 육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달성군은 올해 출연금 30억원을 추가 조성해 달성군 전체 장학기금은 달성장학재단 198억원, 읍·면 장학회 262억원 등 모두 460억원이다.

대구·경북 지역 중 최대 규모이며 오는 2020년까지 장학기금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9개 읍·면에 모두 장학회가 있는 것은 전국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달성군은 학업성적이 우수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할 수 없거나,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달성군을 빛낼 인재의 면학을 위해 올해 총 378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장학금 7억9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2000년 설립한 달성장학재단은 지난해까지 2654명에게 31억7800만원을 지급했다. 2008년 10월 전국 최초로 설립한 9개 읍·면 장학회 기금은 가창면 이우장학회 171억원을 비롯해 총 262억원으로 현재까지 2475명에게 47억4200만원을 지급해 지난해까지 5129명에게 총 지급액은 79억2100만원에 달한다.

올해도 장학금 지원을 위해 달성장학재단은 지난달 4일부터 22일까지 신청 및 접수를 하였으며 오는 6월 중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장학금 수여식을 연 가창면 이우장학회를 제외한 나머지 읍·면 장학회에서도 각각 선발 인원과 지원액을 정하고 신청을 받고 있거나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사업에 민간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달성산림조합에서 500만원, 대한전문건설협회대구시회에서 300만원을 기탁해 현재까지 총 25건, 1억여 원의 금액이 적립됐다. 또 재경 달성군 향우회 장학재단, 금맥 장학회, 재훈장학회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등 달성군은 학생이 살기 좋은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김문오 달성장학재단 이사장인 군수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나가 달성군은 물론 대한민국과 세계의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 많은 달성군 출신 학생이 장학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장학기금 500억 조성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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