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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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전북도는 합작법인 다임러.현대 상용차가 2001년 3천8백만달러 투자에 이어 2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기로 함에 따라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 내 8만여평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주기로 했다.

공장부지 8만여평은 국비 2백7억원과 전북도.완주군의 지원금 25억원 등 총 2백30여억원을 들여 매입해 임대해 줄 예정이다. 도는 이미 지난달 투자효과 분석을 마치고 완주군.군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최근 산업자원부에 투자지역 지정 계획서를 냈으며 산자부도 연내에 지정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현대.다임러는 10년간 법인세 면제와 함께 지방세(8년) 및 부지 임대료(최장 1백년)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 독일 바스프가 5천만달러 투자를 약속한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2만여평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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