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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7마리 비닐봉지 담아 버린 美여성 자택서 체포…강아지들 무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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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살아있는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린 여성이 지난 22일 붙잡혔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뉴스1]

지난 18일 살아있는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린 여성이 지난 22일 붙잡혔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뉴스1]

살아있는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린 여성이 자택에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첼라에서 눈도 못 뜬 어린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넣어 쓰레기장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협회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에는 차에서 내린 한 여성이 강아지들이 담긴 비닐봉지를 쓰레기장에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다행히 근처를 지나던 행인이 이 봉지를 발견해 신고했고, 강아지들은 유기된 지 1시간 만에 발견될 수 있었다.

이후 신고를 받은 당국은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여성이 차를 몰고 가는 방향에 주의해 수사에 나서 여성을 찾아 체포했다.

지난 18일 차에서 내린 여성이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뉴스1]

지난 18일 차에서 내린 여성이 강아지 7마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뉴스1]

특히 체포된 이 여성은 코첼라주에 사는 데볼라 수 컬웰(54)로, 이미 중죄에 해당하는 총 7건의 동물 학대 혐의를 받는 인물이었다.

또한 그녀의 집에 30마리의 개들이 갇혀 있었다고 협회는 전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 보호 협회 지휘관 크리스 메이어는 “요즘 보호소가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데 이렇게 강아지들을 버리는 건 정말 부끄러운 행동이다”고 말했다.

쓰레기장에 버려졌던 강아지 7마리.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뉴스1]

쓰레기장에 버려졌던 강아지 7마리.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뉴스1]

한편, 구조된 강아지들은 현재 오렌지 카운티 구조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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