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은 4일 서울 태평로 태평로클럽에 마련한 신제품 발표회에서 "올해 840만 대 판매목표를 달성하면 세계 시장점유율 9.4%로 5위에 올라선다"며 "2010년엔 세계 수요의 20%(2000만 대)를 공급해 선두권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중국 톈진공장 증설작업을 해 11월부터 연산 1000만 대 규모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이 이날 선보인 신제품은 ▶720만 화소, 광학 7배 줌의 'NV7 ops'▶1000만 화소의 컴팩트형 'NV10'▶MP3.PMP 등 7가지 부가기능을 갖춘 'NV3'등'VLUU NV'시리즈 세 종류다. 이로써 삼성테크윈은 기존 '케녹스' 브랜드 외에 보급형인 '샵(#)'과 프리미엄급인 'VLUU'를 갖추게 됐다. 이 명칭은'Vividly Luv U(선명하게 당신을 사랑하라)'라는 뜻을 담았다. 푸른색은 삼성 로고를 연상케 해 소비자에 신뢰감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NV 시리즈는 세계 시장을 겨냥해 공들인 제품으로 소니 같은 일류회사 제품에 맞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