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최대 관광명소 중 한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15일 저녁(현지시간) 큰불이 나 지붕과 첨탑이 붕괴됐다. 불길은 이날 오후 6시 50분쯤 노트르담 성당의 꼭대기 부분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치솟았다. 나무와 납으로 만들어진 노트르담 첨탑은 불이 난지 1시간여 만에 무너져내렸다. 아래 사진은 AFP가 찍은 연속사진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보수공사를 위해 건물 바깥에 비계가 세워져 있었다. 화재는 이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파리의 구도심 시테섬 동쪽에 있다. 1163년 공사를 시작해 1345년 축성식을 열었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노트르담의 꼽추’(1831년)의 무대이기도 하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