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방에 수퍼카를? 호텔 속 이색 키즈룸 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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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기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모양의 침대를 둔 호텔. [사진 글래드호텔앤 리조트 ]

5월 가정의 달을 앞둔 호텔들이 갖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대세는 어린이 취향에 맞춤한 키즈룸. 인기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장난감 등으로 꾸민 키즈룸을 앞세워 어린이에게 손짓한다.

롯데호텔제주 - 헬로키티 캐릭터 룸

롯데호텔제주에는 헬리키티 테마의 키즈룸이 있다. 한정판 인형도 선물로 준다. [사진 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제주에는 헬로키티가 산다. 지난 2011년 5월 국내 특급호텔 최초로 문을 연 헬로키티 캐릭터 룸(키티 키즈 룸, 키티 프린세스 룸, 키티 레이디스 룸)은 8년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다. 침대와 인테리어 소품 등 객실 곳곳이 헬로키티 캐릭터로 꾸며져 있는데, 지난해 여름 성수기 기간에는 객실 점유율이 90%에 달했다.

롯데호텔제주는 5월 31일까지 2 타입의 헬로키티 패키지를 운영한다. 파티형 패키지는 여성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헬로키티 캐릭터 룸(프린세스 혹은 레이디스 타입) 1박, 헬로키티 한정판 인형 1개, 조식 2인, 풍차라운지 2인 1회, 한국후지필름의 뉴트로 일회용 필름 카메라 1개 등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43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키즈형’은 아이를 동반한 3인 가족 전용 상품이다. 헬로키티 캐릭터 룸(키즈 타입) 1박, 헬로키티 한정판 인형 1개, 조식 3인(성인 2인, 소인 1인), 한국후지필름의 뉴트로 일회용 필름 카메라 1개가 포함된다. 가격은 49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4월 1일부터 롯데호텔제주 본관 4층에서는 ‘헬로키티 리미티드 에디션 인형 전시회’가 한창이다. 2012년부터 롯데호텔제주와 산리오사 함께 한정판으로 출시한 인형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켄싱턴호텔 평창 - '오 마이 카' 키즈룸

어린이 취향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켄싱턴호텔 평창의 키즈룸.[사진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아이들이 좋아하는 드림카로 꾸민 키즈룸이 있다. 자동차 모양의 침대가 방 한복판에 있다. 모양만 자동차가 아니라, 직접 시동을 걸고, 경적을 울릴 수 있다. 3단 옷장, 협탁, 빈백 등 인테리어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다.

켄싱턴호텔 평창은 '오 마이 카' 키즈 객실 1박, 조식 뷔페 3인, 실내 수영장 3인, 키즈 프로그램 1회 참여, 웰컴 DIY 디저트 1개, 호텔 정원 내 동물 먹이 주기 체험 1회 혜택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키즈 프로그램은 아쿠아 매직, 액자∙저금통∙에코백 만들기, 코튼볼 물고기 조명 만들기 중에서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주중(일~목) 22만원(세금 포함)부터, 주말은(금~토) 25만3000원(세금 포함)부터다.

메종 글래드 제주 - 키즈 러브

자동차 모양의 침대와 함께 키즈 카페 이용권을 제공한다. [사진 글래드호텔앤리조트]

메종 글래드 제주 호텔에도 어린이용 자동차 침대가 있다. 오는 7월 18일까지 키즈 러브 패키지를 판매한다. 코너 스위트 1박, ‘삼다정’의 조식 뷔페, 릴리펏 키즈 카페의 2시간 이용권(또는 샌드위치 세트), 키즈 잠옷, 캐리팝 거품 목욕제(선착순 10팀 한정) 등을 포함한 패키지 상품이다. 가격은 어른 2인, 어린이 1인 기준 29만원(세금 포함)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독산- 꿈꾸는 키즈룸

어린이용 2층 침대를 놀이공간으로 꾸몄다. [사진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키즈룸은 모두 4가지 타입이다. 객실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별도의 2층 침대가 마련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침대 1층은 어린이를 위한 비밀 놀이 공간으로, 2층은 침실로 꾸며져 있다. 장난감, 도서 등 어린이용품도 다채롭다.

꿈꾸는 키즈룸 패키지는 객실 1박, 그린핑거 마이키즈 트래블 키트 1세트(로션·워시·샴푸), 어린이 유기농 주스 2개, 수영장·사우나 이용 등을 포함한다. 슈페리어 키즈룸 객실 기준으로 13만 5000원(세금 별도)이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