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기존의 대출이자 외에 취급수수료라는 새로운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들은 이자도 내고, 취급수수료도 내는 등 이중으로 부담을 지게 됐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현금서비스 이용액의 0.4%를 취급수수료로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롯데카드도 다음달 1일부터 0.4%의 취급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취급수수료가 0.4%면 1백만원을 빌릴 때 대출 기간에 관계없이 4천원을 수수료로 내야 하는 셈이다.
우리카드는 다음달 13일부터, 비씨카드 회원은행인 기업.대구.부산은행.농협도 다음달 초부터 현금서비스에 대해 0.4%의 취급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LG.삼성.외환카드는 이미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도입했으며 일부 은행계 카드는 취급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
주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