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 늘고 다세대 신축 줄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2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아파트 건설은 크게 늘었으나 다세대.다가구 주택의 건설은 큰 폭으로 감소해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가 집계한 올 1~8월 주택건설 물량에 따르면 아파트는 총 29만7천 가구가 지어져 지난해 동기보다 47.3% 늘어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6만3천4백여 가구가 건설돼 지난해보다 1백22.5% 늘었고, 수도권 전체로도 15만7천여 가구가 지어져 지난해보다 71% 증가했다. 하지만 다세대.다가구 주택은 올 8월까지 총 9만2천3백여 가구가 건설돼 지난해(20만2천가구)에 비해 54.4% 줄었다. 다세대.다가구 주택 건설이 급감한 이유는 올들어 주차장 설치 의무화 등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김종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