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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벚꽃 자태는 눈으로 향기는 입으로 … 달콤한 휴식 만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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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라이프 트렌드 호텔 픽

봄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꽃 소식이 들린다. 봄의 전령인 벚꽃 또한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빠른 이달 초 자태를 드러낼 예정이다. 이른 벚꽃 시즌을 맞아 봄나들이를 계획한다면, 예년과 다른 나들이를 원한다면 벚꽃 명소를 품고 있는 호텔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눈으로 풍경을, 입으로는 맛있는 음료·식사를 즐기며 로맨틱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차산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는 매년 봄이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아차산의 완연한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벚꽃 축제를 연다.

올해는 ‘뉴트로(New+Retro)’를 콘셉트로 세대를 아우르는 즐길 거리와 고메(Gourmet, 미식가) 행사가 준비된다. 특히 오는 12일 ‘애스톤하우스’에서는 중식당 금룡의 주최로 ‘제8회 황후의 만찬’이 열린다. 금룡의 셰프들이 중국 역사상 가장 호화롭다고 알려진 대연회식 코스요리인 만한취안시(滿漢全席)를 재현한다.

축제의 흥을 돋는 주류도 빼놓을 수 없다. 오는 6·7·13·14일에는 와인 페어(Wine Fair)가, 20·21·27·28일엔 비어 페어(Beer Fair)가 열린다. 프리미엄 맥주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도 가능하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 공연과 복고풍의 디제이 부스에서는 어린 시절 즐겨 듣던 음악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어 페어 기간에는 미술 소품을 파는 아트 마켓, 와인 페어 기간에는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객실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객실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제공되는 피자를 맛보고 아차산의 벚꽃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로비라운지 ‘더 파빌리온’에서는 꽃차와 양과자 세트(사진1), 벚꽃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축제는 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여의도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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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봄나들이 하면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간식을 먹는 ‘피크닉’이 떠오른다. 호텔에서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콘래드 서울의 ‘피크니케이션(피크닉+스테이케이션)’(사진4) 패키지다. 여의도의 봄 정취를 만끽하는 피크닉은 물론 객실에서의 휴식까지 누릴 수 있다.

패키지는 벚꽃이 만개한 한강과 도시 전망이 내려다보이는 객실에서 1박,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에서의 조식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콘래드 서울의 카페 ‘텐쥐(10G)’의 청포도 에이드 2잔과 피크닉 매트(돗자리)도 제공되는데, 이를 들고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나가 피크닉을 즐기면 된다.

벚꽃 축제의 성지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는 5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피크니케이션 패키지는 5월 31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반포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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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봄 향기를 가득 담은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1층 로비에 위치한 ‘투톤(TWO TONE) 라운지’에서는 5월 31일까지 블루밍(Blooming, 사진2)·헬시미(Healthy 美) 프로모션으로 각종 봄 음료를 선보인다. 블루밍 프로모션에서 즐길 수 있는 체리블라썸 라떼, 카페라떼, 프라페는 딸기와 벚꽃 파우더 등으로 만들어 색과 맛 모두 벚꽃을 연상케 한다.

헬시미 프로모션을 통해서는 비트·사과 주스, 당근·사과 주스, 마·바나나 주스 등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음료가 제공된다.

일본 다카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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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라이리조트

특별한 벚꽃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이웃 나라 일본으로 떠나보자. 벚꽃을 사랑하는 나라인 만큼 특색 있는 벚꽃 축제가 많이 열린다. 이국적인 풍경과 별미는 덤이다.

일본 북동부 니가타현 남부 조에쓰시에 있는 다카다공원에서는 매년 4월 일본의 3대 밤 벚꽃 축제로 꼽히는 ‘다카다 벚꽃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4000여 그루의 벚나무와 형형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이 완성된다.

다카다공원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롯데아라이리조트에서 ‘체리 블라썸 나이트’(사진3) 패키지를 구매해 투숙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슈페리어 룸에서의 1박권과 조식 2인권, 체리 블라썸 텀블러 2개 등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매콤한 한식이 먹고 싶다면 리조트에 있는 레스토랑 ‘시장 닭갈비’에서 치즈닭갈비를 추가하면 된다. 행사는 이달 21일까지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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