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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깐깐한 검증 거친 상품만 판매…쿡&리빙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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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지난 2009년 9월 시작한 쿡&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누적 주문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발뮤다’ 판매 방송 장면. [사진 롯데홈쇼핑]

지난 2009년 9월 시작한 쿡&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누적 주문금액 1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은 ‘발뮤다’ 판매 방송 장면.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쿡&리빙 프로그램 ‘최유라쇼’는 지난 2009년 9월 처음 방송된 후 9년 이상 이어오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토요일 오전 8시 20분 주 2회 고정 편성해 운영되고 있다.

최유라 씨 기획·연출 등 직접 참여 #살림 노하우 등 유익한 정보 제공 #작년 주문액 2000억, 누적 1조 돌파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최유라쇼’의 인기 비결은 유명 라디오 DJ이자 똑소리 나는 주부 살림꾼으로 유명한 방송인 최유라(아래 사진) 씨가 깐깐하게 선정한 상품을 솔직한 입담으로 진정성 있게 소개한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최유라 씨는 직접 쓰고 먹어본 뒤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상품만 판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롯데홈쇼핑 내부에서도 상품을 선정하는 데 시간과 공을 더욱 많이 들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시장 조사부터 상품 기획, 마케팅, 방송 연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최유라 씨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

이런 깐깐함뿐이 아니다. 잘 알려진 대로 살림에 관한 책을 낼 정도의 살림꾼인 만큼 주부 입장에서 살림 노하우, 각종 요리 레시피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랜 기간 방송인으로 다져온 입담으로 재미까지 더해 ‘최유라쇼’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는 단골 고객을 만들고 있다.

국내외 유명 프리미엄 가전 및 리빙 브랜드 중에서도 ‘최유라쇼’를 통해 상품을 선보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는 프로그램 이미지뿐 아니라 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주요 고객층인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과 인기로 ‘최유라쇼’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으며 지난해만 주문금액이 2000억원에 달했다. 론칭 이후 누적 주문금액은 1조원 이상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특히 같은 제품이어도 일반 홈쇼핑 방송보다 ‘최유라쇼’를 통해 판매할 경우 평균 매출이 30% 이상 높을 정도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호응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최유라쇼’를 통해 판매되는 상품들은 비교적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실적을 자랑한다. 노던구스침구세트(100만~120만원대)는 지난 2015년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전담팀이 직접 기획해 론칭한 독일 OBB사의 제품이다.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해 양질의 거위털만을 사용한 고품질의 상품이다. 10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방송 4회 동안 주문 건수 6100세트, 주문금액 7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소형가전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발뮤다도 2016년 9월부터 ‘최유라쇼’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토스터기, 더 팟, 에어엔진 공기청정기, 그린팬S 선풍기 등을 판매 중이다. 특히 발뮤다 더 토스터는 스팀 기술과 온도 제어기술이 적용된 토스터기로 누구나 쉽게 갓 구운 듯한 빵의 바삭함과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20만~30만원대의 고가 토스터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2만4000 세트 이상 판매, 주문금액 60억원을 돌파했다.

영국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인 다이슨도 지난 2013년 7월 ‘최유라쇼’에서 유·무선 청소기를 단독으로 론칭한 후 현재까지 15만 개 이상 판매, 주문금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 9일에는 위닉스의 프리미엄 공기청정기인 마스터(약 30평)를 단독 판매했으며, 타워XQ(18평·23평)를 함께 선보인 결과 60분 동안 주문수량 5600세트, 주문금액 35억원을 기록하며 매진됐다. 이는 기존 판매되던 공기청정기 주문수량을 약 3배 이상 웃도는 실적이다.

건강한 식탁을 추구하며 제철 식자재를 선보이는 ‘최유라쇼’는 국내의 먹거리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롯데홈쇼핑과 최유라씨, 지역사회가 함께 엄격한 검증을 거친 상품을 직거래하며 품질은 향상시키고 중간 유통 마진은 줄여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동트는 농가 청국장은 대표적인 지역 먹거리 발굴 성공 사례다. 강원도 콩을 사용해서 청국장·된장·고추장을 만드는 제조 농가를 최유라씨가 직접 방문, 건강한 국내 먹거리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방송에 소개해 청국장 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부산 지역 대표 특산품인 대저 토마토를 비롯해 제주 갈치와 감귤, 기장 미역, 청도 반건시, 횡성 한우, 청송 사과 등 지역 대표 특산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생산자와 함께 상생하기 위해 국내 농산물 판매를 전략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최유라쇼’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관심에 부합하는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더욱 전문성 있고 재미있는 방송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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