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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중앙일보

입력

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일까?

미국 워싱턴의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펴낸 '2019년 경제자유지수(Index of Economic Freedom)' 보고서에 따르면 180개 조사 대상국 중 홍콩의 경제활동 자유도 지수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 자유도 지수는 법치주의, 정부 개입, 규제 효율성, 시장 개방 등 크게 4개 항목의 12개 분야를 평가한 수치다. 한국은 29위에 머물렀다.

홍콩

홍콩

홍콩은 그야말로 경제 활동을 하기 최적의 장소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의 소피아 청(Sophia Chong) 부사장은 2019년 3월 20일 열린 홍콩무역발전국 전시 사업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4월, 5월 홍콩에서 8개의 주요전시*가 열리며, 이 전시는 한국 무역업 및 공급업체가 새로운 시장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 부사장은 광둥성(粤)·홍콩(港)·마카오(澳) 경제권을 통합한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灣區, reater Bay Area) 개발 계획'을 강조하며 홍콩이 지금보다 더 큰 경제 활동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홍콩

웨강아오 대만구는 선전을 비롯해 광저우, 주하이, 포산, 중산, 둥관, 후이저우, 장먼, 자오칭 등 중국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하나로 묶어 거대 광역 도시권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2035년 개발이 완료되면 미국 뉴욕베이와 샌프란시스코베이, 일본 도쿄베이 등 세계 3대 베이와 어깨를 겨룰 경제권이 탄생하게 된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의 핵심 지역이기도 하다.

홍창표 코트라 전시컨벤션 실장 역시 "홍콩은 법인세를 비롯해 사업하는데 드는 비용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비즈니스 하기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웨강아오대만구 지역의 발전으로 중국 광둥성의 경제 시스템이 홍콩, 마카오식으로 통합되며 홍콩을 거점으로 한 경제 교류가 지금보다 더 활발해질 것"이라 밝혔다.

한국은 홍콩의 6대 교역국

2018년, 한국과 홍콩 양 지역 간 총 무역액은 431억 달러를 기록했다(2017년 대비 8.9% 증가). 홍콩은 한국에게 중요한 시장이다. 그 시장을 들여다보기 좋은 행사가 바로 홍콩에서 열리는 8대 박람회다. 실제 2018년 홍콩무역발전국이 개최한 30여개의 박람회에는 총 3만9000개 업체가 참여, 76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청 부사장은 "올해도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소매 및 유통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해 홍콩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4월 13일부터 4일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홍콩춘계전자박람회와 정보통신박람회는 홍콩에서 열리는 박람회 중 단연 인기다. 최신 전자제품과 최첨단 기술 및 ICT 솔루션을 글로벌 바이어에게 선보인다.

홍콩춘계전자박람회와 정보통신박람회 현장

홍콩춘계전자박람회와 정보통신박람회 현장

특히 스타트업 존(Startup Zone)에서는 어플리케이션, 사물인터넷, 컨슈머테크, 로봇, 디지털 비즈니스와 같은 여러 분야의 혁신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원데이 앵커 컨퍼런스인 '테크 트렌드 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 로봇, 커넥티드홈, 스마트리빙, 웨어러블 기술,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의 최신 기술 및 응용 동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홍콩홈텍스타일 박람회 현장

홍콩홈텍스타일 박람회 현장

홍콩홈텍스타일 박람회 현장

홍콩홈텍스타일 박람회 현장

홍콩선물용품박람회 현장

홍콩선물용품박람회 현장

*8개 주요전시: 홍콩춘계조명박람회(4월6일~9일), 홍콩춘계전자박람회, 홍콩정보통신박람회(13일~16일), 홍콩가정용품박람회, 홍콩홈텍스타일&퍼니싱박람회(20일~23일), 홍콩선물용품박람회, 홍콩인쇄포장박람회(27일~30일), 홍콩의료기기박람회(5월 14일~16일)

차이나랩 임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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