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놀이학교…‘플레이송스 홈’ 따라해 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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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SK브로드밴드는 12일 영유아 교육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을 출시했다. [사진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12일 영유아 교육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을 출시했다. [사진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IPTV인 B tv를 통해 영유아 학습 프로그램 ‘플레이송스 홈’을 12일 출시했다. 플레이송스는 지난 11년간 약 5만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음악 중심 놀이학교를 운영해 왔다. SK브로드밴드는 플레이송스와 협업해 TV용 홈스쿨링 서비스 ‘플레이송스 홈’을 개발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 음악치료 전문가인 케네스 브루시아 미국 템플대 교수와 심리학 교수진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SKB 영유아 학습프로그램 출시 #뽀로로·타요 등장 놀이도 선보여

‘플레이송스 홈’은 언어·창의력·오감 등을 아우르는 800여 가지 융합 놀이로 구성됐다. 월령에 맞춰 주어진 도전과제를 해결하다보면 인지능력과 두뇌 발전에 도움이 되면서도 학습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SK브로드밴드의 설명이다. 생후 12개월부터 36개월 전후까지 6개월씩 총 5단계로 학습 월령을 구분해 단계별로 주문형 비디오(VOD) 24편, 사운드 워크북 및 놀이 키트 6종 등 교구재, 도서 세트 등을 제공한다. 단계별 판매가는 월 3만8500원으로, B tv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국 문화센터에서 인기가 높은 키즈 커리큘럼인 ‘뽀로로TV 놀이교실’도 B tv에서 먼저 선보인다. 뽀로로TV 놀이교실은 누리과정과 연계한 학습 영상과 교구재를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 타요와 함께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용 요금은 월 1만9800원이며, 기존 ‘뽀로로TV’ 앱을 유료로 이용 중인 고객은 월 1만3310원만 추가하면 된다.

이와 함께 출시 반년 만에 뽀로로에 이어 B tv 키즈 콘텐트 점유율 2위로 성장한 ‘살아있는 동화’의 새 버전도 선보인다. ‘살아있는 동화 2.0’은 역할놀이 기능을 최대 3명까지 확대해 온가족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이의 12가지 표정을 출력해 실제 동화책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 기능, 아이의 표정을 이모티콘으로 저장해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 요금은 무료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유아기는 지능의 80%가 형성되는 시기이면서 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며 “이 시기를 가정에서 교육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흥미와 교육 효과를 갖춘 콘텐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태희 기자 adonis5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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