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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유포' 정준영, LA 촬영 중도 귀국…"긍정도 부정도 안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뉴스1]

[뉴스1]

불법 촬영(몰카) 유포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정준영(30)이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촬영을 접고 귀국 수순을 밟고 있다고 일간스포츠가 관계자를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현재 미국 LA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하고 있다. 예능국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정준영을 포함한 이연복·에릭·존박·허경환 등이 이날 LA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기로 돼 있다. 보도를 접한 제작진이 현지서 회의를 열었고 정준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만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정준영은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번 촬영은 매니저 동행 없이 제작진과 출연진만 미국으로 건너 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BS는 정준영이 빅뱅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지인들에게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SBS가 카카오톡 대화를 입수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인들과 성관계를 중계하듯 대화하고 불법 촬영 영상과 사진을 돌려봤다. 이 대화에서 등장한 정준영의 몰카 피해 여성은 10여명으로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묵묵부답인 상태다. 소속사 측은 SBS 보도에 대해 "촬영차 미국에 있는 정씨가 연락을 해왔지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며 "귀국하는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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