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대 초까지 주한 미군 유지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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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미 콜로라도 비버크릭=조현욱 기자】김종필 공화당 총재는 25일 이곳에서 열린 미 경제연구소 (AEI)주최 제8차 월드 포럼 세계 전략 문제 전체회의에서 「한국과 동아시아의 안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김일성의 남침 위협이 믿을 만큼 해소되거나, 남북간의 군사력이 균형을 이루게될 2000년대 초까지는 미군이 계속 주둔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며 절대 다수 한국 국민의 한결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총재는 통일 문제에 대해 『통일 논의는 현실적인 방안을 바탕으로 당당하고도 끈질기고, 질서있게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통일여건의 기반이 구축되기도 전에 연방제나 체제 연합 등의 통일 방안을 앞세우는 것은 선후가 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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