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5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 성창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기소된 것에 대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판결 불복에 여론이 동조하지 않자 검찰이 나서서 성 판사를 기소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내 식구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는 식이다. 조폭영화 얘기가 아니다.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 지사가 여론조작 혐의로 법정구속된 지 35일이 지났지만 정부·여당으로부터 여론조작에 대한 사죄와 반성은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며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의 농단이 심판받을 날도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범죄자를 잡아들인 판사까지 감옥에 보내려 하고 있다. 참담하다"며 "이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나라꼴'로 참으로 비참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