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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구단들 선수 영입 경쟁… 발라크·첸코 첼시로 이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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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솁첸코(왼쪽)·리켈메(오른쪽)

월드컵은 축구 스타들이 벌이는 최고의 경연장이자 최대 이적시장이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스타들은 몸값이 몇 배로 뛰거나 더 좋은 팀으로 옮기게 된다.

독일 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유럽 빅리그 구단들이 스타들의 영입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잉글랜드의 '부자 구단' 첼시가 있다. 첼시는 대회 개막 전에 이미 미하엘 발라크(독일), 안드리 첸코(우크라이나)와 계약을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호베르투 카를루스(브라질)와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에게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골잡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네덜란드)가 떠날 것을 대비해 페르난도 토레스(스페인) 영입에 힘을 쏟고 있으며 미드필드 보강을 위해 후안 로만 리켈메(아르헨티나)와 프티(포르투갈)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은 이미 체코의 플레이메이커 토마시 로시츠키를 영입했고, 디르크 카윗(네덜란드)과 디디에 조코라(코트디부아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초호화 군단' 레알 마드리드도 은퇴가 확실한 지네딘 지단(프랑스)의 공백을 메울 선수 보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회장 선거가 진행 중이어서 아직 특정 선수와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아르연 로번(네덜란드)과 카카(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을 데려올 생각을 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김동진과 이호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따라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적하기로 했다. 안정환(뒤스부르크).설기현(울버햄프턴).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은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고, 이천수도 해외진출 재도전을 선언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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