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소문사진관]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27시간 날아가 ISS 도킹 성공

중앙일보

입력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3일(현지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하모니 모듈에 성공적으로 도킹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사람을 ISS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유인 우주선 시험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한 민간기업이 됐다. [사진 NASA]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곤’이 3일(현지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 하모니 모듈에 성공적으로 도킹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사람을 ISS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유인 우주선 시험발사에 처음으로 성공한 민간기업이 됐다. [사진 NASA]

영화 에일리언의 주인공 '리플리'의 이름을 딴 마네킹을 태운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이 3일(현지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스페이스X 팔콘9 로켓부스터의 상단에 부착돼 발사된 크루 드래곤은 2일 오전 2시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이륙했다. 크루 드래곤은 발사 11분 만에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안착했고, 약 27시간을 비행해 3일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적으로 도착했다. 크루 드래곤은 뉴질랜드 북쪽 태평양 상공을 선회하던 국제우주정거장에 ‘소프트 캡처’ 방식으로 도킹했다. 최고 시속 400㎞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해 앞쪽으로 도킹했다. 모든 과정은 컴퓨터와 센서 등이 자동으로 진행했다.

크루 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 NASA]

크루 드래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준비를 하는 크루 드래곤.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준비를 하는 크루 드래곤.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 관계자들은 고선명 카메라로 이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지켜봤다. 크루 드래곤은 천천히 속도를 늦춰 접근했고 맥클레인과 캐나다 우주비행사 다비드 생자크가 국제우주정거장의 쿠폴라(커다란 전망 창)에 나와 유리 너머로 지켜보며 국제우주정거장이 크루 드래곤의 진행방향에 일치하도록 조종했다.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 관계자들은 고선명 카메라로 이 모든 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는지 지켜봤다. 크루 드래곤은 천천히 속도를 늦춰 접근했고 맥클레인과 캐나다 우주비행사 다비드 생자크가 국제우주정거장의 쿠폴라(커다란 전망 창)에 나와 유리 너머로 지켜보며 국제우주정거장이 크루 드래곤의 진행방향에 일치하도록 조종했다.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 관계자들이 크루 드래곤에 진입하기 위해 해치를 열고 있다.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 관계자들이 크루 드래곤에 진입하기 위해 해치를 열고 있다. [사진 NASA]

크루 드래곤에 진입한 국제우주정거장 관계자. [사진 NASA]

크루 드래곤에 진입한 국제우주정거장 관계자. [사진 NASA]

스페이스X 관계자들이 크루 드래곤의 도킹 장면을 보고 있다. [사진 NASA]

스페이스X 관계자들이 크루 드래곤의 도킹 장면을 보고 있다. [사진 NASA]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지내던 미국인 우주비행사 앤느 매클레인 등이 도킹에 성공한 크루 드래건 안에 들어갔다. 매클레인과 생자크, 올레그 코노넨코 국제우주정거장 지휘관이 국제우주정거장과 크루 드래곤의 기압이 일치될 때까지 몇 시간 기다린 뒤였다.
지상 관제소에서는 오는 7월에 있을 상업 우주여행의 첫 승선자로 이미 선발된 밥 벤켄과 더그헐리가 지켜봤다. 벤켄은 “오늘 우리가 이룬 일들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모두 박수를 치는 걸 들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 비행을 가능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전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