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업체 첫눈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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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인터넷 검색업체인 NHN(네이버)은 검색 기술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검색 전문업체 '첫눈'을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100% 지분을 35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첫눈은 네오위즈의 한 부서로 시작해 지난해 6월 네오위즈의 공동 창업자인 장병규씨가 회사를 나오면서 네오위즈에서 분사했다. 이 회사는 전 직원 61명 중 65%가 풍부한 검색 분야 경력을 갖췄다. 또 검색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주제별로 묶어서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기술을 높이 평가받는다. 미국의 세계 최대 검색 업체인 구글이 한국 진출을 위해 이 회사와 접촉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NHN은 두 회사의 검색기술 개발 역량과 NHN의 해외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해외 검색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초 일본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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