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行 앞서 트럼프 “비핵화시 北경제대국…김정은 결정 믿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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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 출발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회담에서) 그것(비핵화)이 없다면, 변할 것은 없다(just more of the same)”면서 이같이 전했다. ‘선(先) 비핵화, 후(後) 제재완화’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북한이 완벽한 비핵화를 이루면, 빠르게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에도 비핵화와 연동된 북한의 경제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은 핵이 없다면 북한이 세계 어느 곳에서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치와 국민들, 그리고 김 위원장 덕분에 북한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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