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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스키장 가자…알뜰족 겨냥 통 큰 할인은 어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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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보면 가슴 뛰는 스키어·스노보더에게 올겨울은 야속했다. 여느 해보다 따뜻했던 탓에 스키장 폐장도 예년보다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3월 초, 강원도는 3월 중순 폐장이 예상된다. 너무 아쉬워 말자. 아직 즐길 날이 남았다. 주요 스키장이 선보이는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눈여겨보자.

경기도 3월 초, 강원도 3월 중순 폐장 #리프트권 3만원, 시즌권 15만~20만원 #

올겨울은 유난히 짧았다. 그러나 아직 스키를 즐길 날이 남아 있다. 전국 스키장이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스프링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포토]

올겨울은 유난히 짧았다. 그러나 아직 스키를 즐길 날이 남아 있다. 전국 스키장이 할인 혜택을 내세우며 '스프링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포토]

휘닉스 평창은 3월 4일부터 폐장 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권을 3만원에 판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종일권’은 정가 7만8000원으로, 6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스키·스노보드 장비 대여도 할인한다. 주간은 1만원, 오전·오후·야간 중 이용하면 8000원이다.
시즌권도 싸다. 정상요금이 32만원인 어른 시즌권을 3월 4일부터 15만원에 판다. 리프트권이 3만원이니, 5번 이상 스키를 타면 본전을 뽑는 셈이다.
3월 9~10일에는 이색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키·스노보드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플리마켓(벼룩시장)’이 휘닉스 평창에서 진행된다. 평소 비싼 스키용품 사는 걸 주저했다면 이때를 노려볼 만하다. 스위스 프리미엄 스키·스노보드 브랜드 케슬러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가 온라인 최저가보다 5~10% 싼값에 스키 의류와 장비를 팔 예정이다.

폐장을 앞둔 늦겨울, 초봄은 한갓진 슬로프에서 황제 스키를 즐기기 좋은 때다. [중앙포토]

폐장을 앞둔 늦겨울, 초봄은 한갓진 슬로프에서 황제 스키를 즐기기 좋은 때다. [중앙포토]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도 3월 4일부터 폐장 일까지 리프트권, 렌탈권을 균일가로 판다. 리프트 복합권(주간권·뉴주간·뉴오후권 등) 어른 3만원, 단일권(오전·뉴오전·뉴야간 등)은 어른 2만5천원이다. 대명리조트 회원은 5000원 더 깎아준다. 장비 대여는 권종에 상관없이 1만원이다.
3월 3일까지는 대명그룹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4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카드 소지자는 리프트권(단일권)과 렌탈권을 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중고대학생도 리프트·렌탈패키지를 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복합권은 1만5000원이 추가된다. 돼지띠 고객도 3월 3일까지 리프트·렌탈 패키지를 50% 할인해준다.

용평리조트는 2월 23~24일 스노우·핫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옐로우 슬로프를 눈썰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진 용평리조트]

용평리조트는 2월 23~24일 스노우·핫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옐로우 슬로프를 눈썰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사진 용평리조트]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는 이번 주말(2월 23~24일) 눈썰매와 찜질방을 함께 즐기는 ‘스노우·핫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어린이 뿐 아니라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긴 뒤 이색 체험으로도 제격이다. 기존 눈썰매장 뿐 아니라 옐로우 슬로프를 ‘익사이팅 썰매존’으로 이용한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썰매를 비롯해 스노우래프팅과 비료포대 썰매까지 선보인다. 눈썰매를 즐긴 뒤에는 찜질방으로 향하자. 황토숯·피톤치드·맥반석 등 다양한 테마의 찜질방이 피크아일랜드 4층에 있다. ‘스노우·핫 페스티벌’은 어른 2만5천원, 어린이 1만원이다.
동계올림픽 개최 1주년을 기념해 시즌권도 특가로 판다. 어른 26만원, 어린이 21만원이다. 리프트권 외에도 오는 6월까지 쓸 수 있는 객실 이용권 3매, 식사·호텔·사우나 우대권 혜택도 제공한다. 부모가 시즌권을 사면 10살 이하 자녀에게 공짜 시즌권을 준다.

곤지암리조트 스파라스파의 노천탕. [사진 곤지암리조트]

곤지암리조트 스파라스파의 노천탕. [사진 곤지암리조트]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는 2월 25일부터 3월 초 폐장 일까지 저렴하게 객실에 묵을 수 있는 ‘레이트 스키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두 가지 컨셉트다. 먼저 스파를 즐기는 ‘패밀리 스파 패키지’. 리조트 객실 1박과 스파 입장권 2매로 구성되며, 주중 이용 기준 15만5000원부터다. 객실 1박과 한식당 담하 조식이 포함된 ‘담하 패키지’는 주중 기준 14만5000원부터다. 모든 패키지에는 스키장 리프트·렌탈 30%, 사우나 40% 할인권이 포함된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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