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송월타올 CF 노출 수위 고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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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런 매력 보여달라” 업체서 강하게 요청 SBS TV 주말극 <하늘이시여>의 주인공 윤정희가 광고 노출 수위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윤정희는 최근 목욕타월 전문업체인 송월타월과 1억 2000만원에 1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 광고는 그동안 탤런트 조여정이 목욕 타월을 두르고 어깨와 다리 등의 속살을 살짝 노출하며 출연해 남성팬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박찬호 야구중계의 중간 광고로 고정적으로 전파를 타 남성 야구팬들 사이에 ‘조여정 타월광고’로 인기를 얻었다. 윤정희 역시 타월이라는 제품의 특성 때문에 광고 콘티의 내용을 두고 광고주 측과 세부 조율을 하고 있다.

윤정희 측은 그동안 <하늘이시여>에서 보여준 정숙하고 참한 이미지를 깨뜨릴 수 없어 “최대한 노출은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송월타월 측은 “윤정희의 광고 개런티가 적지 않은 만큼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해 매출 증대에 기여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윤정희 CF는 7월 중순부터 공중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JES 김성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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