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 부부 보호조치|중국 내 강경파 반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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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연합】중국 반체제 천체 물리학자 「팡리지」 교수 부부가 북경 주재 미국 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강경파 지도부내에 반미 감정이 팽배하고 있다고 공동 통신이 7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공당과 정부의 강경파들이 방 교수가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 시위를 교사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어 무력 진압 후 체포자 리스트에도 방 교수의 이름이 맨 먼저 올라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하고 미국이 그런 방 교수를 보호한데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어 중국이 자칫 고립 외교 노선을 걸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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