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의 영원한 SK 사랑…캠프지 방문해 응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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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힐만 전 감독이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를 찾았다.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염경엽 감독(오른쪽). [사진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염경엽 감독(오른쪽). [사진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은 8일(한국시간) SK의 스프링캠프가 치러지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 방문했다. 라커룸에 들어온 힐만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번 방문으로 힐만 감독은 지난 연말 시상식에서 받았던 상을 받을 수 있었다. SK 구단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모조품)와 우승 반지를 비롯해 언론사 시상식에서 수상한 올해의 감독상 등을 전달했다. 힐만 감독은 본인의 소속팀인 마이애미 말린스의 기념품(모자, 티셔츠 등)을 준비해 선수 개개인에게 전달했다.

힐만 감독은 “지금까지 야구 인생에서 정말 좋은 경험들을 많이 했지만 여러분들과 2년동안 함께 하면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항상 SK를 응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SK가 5년 넘게 우승을 지속하길 바라겠다. 우승 트로피와 반지 등을 준비해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가운데). [사진 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한 트레이 힐만 전 감독(가운데). [사진 SK 와이번스]

힐만 감독은 지난 2년 동안 SK의 감독으로서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팀의 긍정적인 문화와 에너지를 전파했다. 지난해에는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개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떠나 마이애미 말린스 코치가 된 힐만 전 감독은 현재 플로리다주 쥬피터에 위치한 로저 딘 셰볼레 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스프링캠프에 임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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