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 341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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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신용불량자가 3백40만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신용불량자가 3백41만2천명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한달간 늘어난 신용불량자수는 6만6천명(2%)에 머물러 올 들어 가장 적었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월 평균 증가율(3.5%)에 비해서도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것이다.

금융회사들이 기존 연체자들에게는 연체관리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신규로 돈을 빌려줄 때는 고객의 신용도를 까다롭게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령별로는 20세 미만 미성년 신용불량자의 수가 58명(0.9%) 줄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대신 30대 여성 신용불량자의 수는 1만1천9백명(3.4%) 늘어나 30대 남성(1.7%)이나 20대 여성(2.5%)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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