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호터널 쌍굴건설공사가 25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16일 안전공사를 위한 공법선택문제로 착공을 미루어오던 쌍굴공사공개경쟁입찰을 실시, 발파작업없이 기계로 바위를 뚫는 터널굴착기계공법(TBM)을 제시한 현대건설과 세림개발을 공동낙찰자로 선정, 사업비 4백12억원으로 현 터널서쪽에 너비 9m(2차선), 길이 1천5백32m의 터널을 뚫기로 했다.
92년7월24일 완공예정.
새 터널은 남쪽에서 부터 공사를 시작하며 공사기간중 터널의 차량통행 제한은 없다.
또 새터널 남쪽에서 한남대교쪽으로 너비 9m, 길이 5백10m의 고가차도를 건설하고 터널남쪽에서 한남대교까지 1천5백52m 구간도로폭을 현재의 25m에서 50m로, 강북쪽 진입로 8백16m 구간은 현재의 폭 15m에서 35m로 넓힌다.
새 터널 완공후 기존터널은 시내쪽 방향, 새터널은 강남쪽 방향으로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