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1호 터널 「쌍굴화」25일 착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남산1호터널 쌍굴건설공사가 25일부터 시작된다.
서울시는 16일 안전공사를 위한 공법선택문제로 착공을 미루어오던 쌍굴공사공개경쟁입찰을 실시, 발파작업없이 기계로 바위를 뚫는 터널굴착기계공법(TBM)을 제시한 현대건설과 세림개발을 공동낙찰자로 선정, 사업비 4백12억원으로 현 터널서쪽에 너비 9m(2차선), 길이 1천5백32m의 터널을 뚫기로 했다.
92년7월24일 완공예정.
새 터널은 남쪽에서 부터 공사를 시작하며 공사기간중 터널의 차량통행 제한은 없다.
또 새터널 남쪽에서 한남대교쪽으로 너비 9m, 길이 5백10m의 고가차도를 건설하고 터널남쪽에서 한남대교까지 1천5백52m 구간도로폭을 현재의 25m에서 50m로, 강북쪽 진입로 8백16m 구간은 현재의 폭 15m에서 35m로 넓힌다.
새 터널 완공후 기존터널은 시내쪽 방향, 새터널은 강남쪽 방향으로 이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