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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제공 지도서 ‘일본해’ 발견하면 제보”

중앙일보

입력

[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 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각국 항공사를 대상으로 네티즌과 함께 ‘동해’(East Sea) 찾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항공기 내 좌석 스크린에 제공되는 운항정보 지도 서비스에서 ‘일본해’(Sea of Japan)를 발견한 네티즌은 이를 촬영한 사진을 서 교수 측(ryu1437@hanmail.net 또는 SNS 계정의 DM)에 보내면 된다.

서 교수는 ‘일본해’ 표기가 된 지도를 서비스하는 항공사에 왜 동해 표기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자료 등을 이메일 등으로 보내 ‘동해’ 표기로 바꿔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국제수로기구(IHO)가 일본 정부에 동해와 일본해의 병기 문제에 관해 한국과 빨리 협의하라‘는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는 요미우리 신문 보도를 접한 후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국제사회에서 조금씩 움직임을 보일 때가 바로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엇보다 세계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기 내 표기부터 바꿔나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가 지난 주말부터 SNS 계정을 통해 제보를 받은 결과, 중국 에어차이나,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핀란드 핀에어, 폴란드 LOT 등의 항공사가 지도 서비스에서 ‘일본해’를 단독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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