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회의」서 소외된 중진들 "떨떠름"<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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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6일 첫 회의를 가진14인 중진회의의 정치적 위상을 놓고 민정당내 중진의원들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어 주목.
당3역외에 민정당에만 배정된「중진2인」에서 빠진 중진급의원들은 상당히 섭섭한 표정인데 지원팀멤버로 차출된 한의원은 17일『14명이나 모인 회의에서 5공 청산 등 예민한 문제를 제대로 논의할 수 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
또 다른 중진의원들은『사실상 총무회담이라는 골격에다 다른 사람들은 들러리서는 격』 이라고 혹평.
인선에 있어서도 내부적으로 다소 줄다리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춘구·심명보 의원과 정종택 정무장관은 무게 있게 거론되다가 빠졌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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