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행 정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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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일 오전4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서울택시 노조가 7일 오전4시를 기해 파업을 중단, 5일안에 정상을 되찾았다.
전국택시조합 서울시지부 시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덕영)는 6일 오후 서울여의도 노총회관 8층 강당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파업을 철회하기로 결정, 노조가입 2백 64개사 단위노조에 이를 통보했다.
이에앞서 조합장 1백53명은 이날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에 대해 수락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 반대77, 찬성75, 무효1표로 반대를 결정했으나 노조원들의 이견대립이 커 이에대한 최종 결정을 비상대책위에 일임, 파업철회를 결정했다.
그러나 일부 노조원들이 완전월급제 실시가 포함되지 않은 중재안에 반대하고 택시회사들이 5일 공고했던 파업기간중 「무노동 무임금」원칙에 반발하고 있어 노사분규의 불씨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때문에 8일 오전10시 현재 2백64개 노조가입회사중 26개사 2천1백74대가 여전히 운행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택시파업철회에 따라 8일오전 4시를 기해 파업기간중 해체했던 개인택시 부제를 환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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