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형근(이형근·25·해태그룹)이 7일 헝가리 시오폭에서 벌어진 제l6회 판노니아컵 국제역도대회 90kg급에서 합계 3백55kg(인상 1백55kg·용상2백kg)을 마크, 1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협회에 알려왔다.
이는 동독의 「칸츠취」와 기록이 같았으나 체증이 가벼워 금메달을 땄다.
이 체급의 세계정상 「아나톨리·흐라파티」(소련)는 불참했으며 이의 기록이 자신의 한국및 아시아최고기록(3백67·5kg)에도 못 미치는 것이나 아시아에서는 무적임을 과시, 90년 북경아시안게임의 금메달은 확실시되고 있다.
또 세계랭킹7위의 한국중량급 간판스타 황우원(황우원·27·현대건설)은 1백kg급 합계에서 3백87·5kg을 들어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및 아시아신(종전3백92·5kg)을 경신하는 기염속에 은메달을 차지했다.
황은 인상에서 1백65kg을 들어 자신의 한국최고기록(1백62·5kg)을 능가한 후 주종목인 용상에서도 2백22·5kg으로 자신의 한국및 아시아최고기록(종전2백20kg)을 경신했다.
한편 기대주 박태민(박태민·한체대)은 75kg에서 합계 3백10kg으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