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민주 제휴설 만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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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주당은 8일 정무회의에서 강영훈 내각의 전면사퇴를 느닷없이 요구해 눈길.
당초 강 내각의 선별 퇴진을 주장했던 민주당이 김대중 평민당총재와 보조를 같이하는 듯한 전면개편으로 선회했는데 공교롭게도 평민당이 서석재 전 총장의 석방결의안을 내겠다고 나서 평민과 모종의 제휴가 있을 것이라는 추측.
당내에선 김대중 총재의 회견내용을 놓고 『노-김대중 밀회 기가 끝난 게 아니냐』는 측면에 주목하고 있어 민주당 측이 민정·평민당과의 창구부활에 신경 쓰는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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