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샌드 "내 노래 지겹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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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팝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61)가 새 음반 발표를 앞두고 자신의 노래가 지겹다고 고백했다.

스트라이샌드는 최근 리더스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 내 노래 듣기가 신물이 난다"며 "음반 하나를 녹음하고 나면 지겨워져서 10년 동안은 절대로 듣지 않는다"고 말했다.

2000년 9월 이후 공연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스트라이샌드는 "공연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라며 "새 앨범이 나와도 공연은 절대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대공포증도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공연을 기획하는 일은 즐겁지만 공연 자체는 그렇지 않다. 하룻밤에 30곡 정도 노래를 부르고 나면 기진맥진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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