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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여 만에 50%대 회복한 文대통령…“경제‧민생 행보 영향”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두달여 만에 50% 선을 회복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2주 연속 상승하며 40%대에 진입하며 자유한국당과의 격차를 16.5%포인트까지 벌렸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전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50.1%(매우 잘함 22.3%‧잘하는 편 27.8%)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4.0%포인트 내린 44.2%로 나타났다. 이로써 긍‧부정 평가 격차는 5.9%포인트까지 벌어졌다.

2019년 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자료 리얼미터]

2019년 1월 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자료 리얼미터]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문 대통령의 민생‧경제 행보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 보수층, 호남, 서울, 대구‧경북, 무직과 노동직에서 하락했고, 중도층과 진보층, 부산‧울산‧경남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는 상승했다.

또 20대와 50대, 60대 이상, 40대, 학생과 주부, 사무직, 자영업,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다양한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2019년 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 리얼미터]

2019년 1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자료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대비 2.4%포인트 오른 40.7%로 2주 연속 상승하며 두달여 만에 4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당은 전주보다 0.6%포인트 내려 24.2%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0.8%포인트 올라 9.5%로 10%대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상승한 6.6%,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7~9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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