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퍼팅 感 끝내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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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영(23.신세계.사진)이 오랜만에 선 고국무대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김영은 25일 경기도 여주 자유골프장(파72.5천7백65m)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영은 이날 신들린 듯한 퍼팅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다섯개를 잡아냈다. 김영은 "LPGA투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종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001년 투어에 데뷔한 뒤 우승경력이 없는 이은혜(22.용인대) 가 2타 뒤진 합계 7언더파 1백37타로 단독 2위, 지난해 챔피언 전미정(21.테일러메이드)은 이정은(26.하이마트)과 함께 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날 5언더파 단독선두였던 전미정은 이날 이븐파를 치는 데 그쳤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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