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기획·탐사기사 소감] 죄의식없는 반칙에 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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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평소 커닝으로 얼룩진 우리 상아탑의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같은 대학생으로서 커닝 문제를 통해 '규칙 위반'이 사회적인 폐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어보고 싶었다.

취재해 가면서 커닝이 일반화하고 있고, 죄의식 없이 자행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충격이 컸다.

당초 커닝의 현황, 원인과 폐해, 외국의 사례, 대책 등 4회의 시리즈 기사로 회당 10장 분량으로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커닝 문제를 시간적 맥락과 공간적 맥락에 따라 심층적으로 조명하면서 기사를 써나가자 분량은 원고지 기준으로 20장을 훌쩍 넘겨 30장에 이르렀다. 응모 요건에서 제시한 '1회당 20장'의 분량을 맞추는 것도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많은 조언을 해준 영산대 매스컴학부 이상도 교수님 등 여러 교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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